앵커 : 매년 1월 셋째 주는 해외선교주일입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와 선교사 고령화, 지속가능성 문제 등 한국 선교계는 여러 과제를 마주하고 있는데요.

앵커 : 충현교회 ‘2025 미션위크’가 선교를 색다른 방식으로 조명했습니다. 역사관부터 기술을 활용한 VR 체험 부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선교 비전을 새롭게 도모했습니다 이현지 기잡니다.

VR 안경을 끼고 이리저리 고개를 돌려봅니다. 말로만 듣던 해외 선교지가 눈앞에 생생하게 펼쳐집니다.
MBTI 성격유형검사를 모티브로 한 ‘선교 MBTI’ 검사.

키오스크 화면 속 질문에 답변하면, 성향에 맞는 해외 선교지를 추천해줍니다. 지난 19일부터 26일까지, 8일 동안 열리는 충현교회 미션위크2025.

교회에 새로운 선교 열정을 불어넣겠다는 목표로, 매년 돌아오는 해외선교주일을 특별하게 꾸몄습니다.

충현교회 2025 미션위크에서는 어린이들을 위한 선교 역사 도슨트 설명도 진행하고 있는데요 방금 전시회를 보고 온 박하엘 어린이에게 소감 한번 물어볼게요 어떠셨어요

[박하엘 / 충현교회 초등부]
선교사님들의 인생을 이렇게 쉽게 보고 흔치 않은 기회인데 우리 교회에서 (전시회를) 해서 너무 좋았어요 저도 앞으로 선교사님들처럼 많이 전도하고 많이 기도해야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한국선교역사와 충현교회 선교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회.

곳곳에 단기선교 QR 신청링크를 달아, 자연스럽게 선교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했습니다.

[김세종 선교위원장 / 충현교회]
올해 특별히 저희가 미디어 선교 분야에 준비를 많이 했습니다 작년 1년 동안엔 미디어 선교를 통해서 선교지 2천여 명의 학생과 방과 후 학교 수업을 진행 했고요

[고영학 / 선교위원회 지원부장]
미디어 선교는 단순한 선택이 아니라 현대 시대에서 필수적인 선교 전략입니다 효과적인 미디어 선교를 위해선 기독교적 가치가 담긴 양질의 콘텐츠 제작과 전략적 활용이 중요하고요 그렇기 때문에 이번 미션 위크에서 (미디어 선교)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번 2025 미션위크 목표는 선교에 대한 성도들의 관심을 촉구하는데 있습니다.
청년들도 전통 의상을 입고 미션위크 지원 사격에 나섰습니다.

[홍민주 / 충현교회 청년2부]
미얀마랑 네팔 A국 선교까지 다녀온 경험이 있습니다 개인적인 신앙생활에 있어 가장 큰 이슈가 아니었나 생각이 들 정도로 깊은 은혜를 많이 받았던 경험이 있습니다 많은 충현의 가족들이 선교에 참여하셨으면 해서 열정적으로 홍보하고 있는데 혹시 궁금증이 생기시는 분들은 이 참에 오셔서 같이 가보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신선우 / 충현교회 청년2부]
저는 인도네시아 전통 의상 (입었습니다) 직접 (해외에) 가진 못하더라도 선교하는 마음으로 항상 기도하고 함께 참여하는 마음을 가져야 하는데 그 마음을 좀 복돋는 귀한 시간이지 않나 싶습니다

선교위원회에 따르면 충현교회는 매년 12개 국가에 약 300여 명 규모의 단기 선교팀을 파송하고 있습니다.

세월이 차곡차곡 모여, 1998년부터 지난해까지 선교사 1만 9천여 명을 파송했습니다.

단기선교로 선교지를 지원하는 동시에, 궁극적인 비전으로 ‘현지인 중심 선교’를 삼고 있습니다.

충현교회 외국인 사역자 훈련 프로그램 ‘FMTC(Foreign Mission Training Center)’.

외국인 예배 성도들의 신학 훈련을 지원해, 모국으로 돌아갔을 때 목회자로 역파송하도록 돕는 프로젝트입니다.

이번 2025 미션위크 기간에는 FMTC 프로그램으로 성장한 스리랑카와 베트남 출신 현지 선교사가 유초등부, 중고등부, 청년부 등 다음세대를 대상으로 설교를 진행합니다. 외국인 프로그램이 선교의 마중물이 되어, 우리나라 다음세대에게 다시금 선교 씨앗을 심는 순간입니다.

[웽 / 베트남 파송 선교사]
(베트남) 기독교인 비율은 단 2%밖에 안 돼요 쉽게 설명하면 100명 중에 2명만이 예수님을 믿고 있는 거예요 여러분 왜 선교를 해야 하는지 어느 정도 느낌이 오시죠

[양효민 장로 / 충현교회 당회 서기]
한국의 신학교에서 공부를 시켜서 모국에 돌아가 선교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충현의 선교) 전략이 되겠습니다 스리랑카의 찰스 선교사님 이런 분들이 지금 현재 사역을 잘 진행하고 있고 앞으로도 현지인 선교사 중심의 그런 현지의 예배를 세우는 일에 힘쓸 계획이고요

단순한 행사를 넘어, 모든 성도들이 선교적 삶을 체험하도록 돕는 미션위크2025.

교회의 선교 사명을 일깨우는 소중한 기회의 장이 됐습니다.

[김예정 권사 / 충현교회]
충현교회 (선교)역사를 돌아보면서 정말 모든 것이 자랑스럽고 은혜고 충현교회 사랑합니다

[김승래 선교담당 목사 / 충현교회]
(충현교회) 한규삼 담임목사님이 선교의 심장은 예수 그리스도의 자비라고 말씀한 적이 있는데요 교회에서 자비사역과 선교사역을 멈춘다는 건 사실은 죽어가는 교회의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교회의 본질을 본래의 모습을 되찾는 것이 선교이기 때문에 선교는 해야 하는 사명이다

CTS 뉴스 이현집니다.